새만금청, 군산시청서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 주민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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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8-11-2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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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청과 전라북도는 27일 군산시청 대강당에서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새만금개발청장, 군산시장, 전라북도 경제산업국장, 새만금추진지원단장과 지역주민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에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조성하고, 이와 관련된 제조기업 및 연구기관을 유치해 새만금을 명실상부한 재생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은 새만금 개발을 촉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써 미래 대한민국의 경제를 선도하는 또 하나의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재생에너지를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건강에너지'라고 소개했다. 그는 "군산시도 발전소 설치에 더해 연구기관과 제조업체를 유치하고, 성장의 혜택을 시민 모두가 누리는 에너지 자립 도시가 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에서는 나석훈 전라북도 경제산업국장이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계획'을 소개했다. 나 국장은 "새만금에 재생에너지 사업으로 군산 지역의 고용 위기를 단기간 내에 해결하고, 대규모 인프라 구축 및 수준 높은 인력과 기업을 유치하겠다"며 "기업 유치 100개, 일자리 10만개, 경제유발 25조원의 파급효과로 전북도를 넘어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을 선도하고 견인할 수 있는 대도약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두 번째로 배호열 새만금개발청 개발전략국장이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계획'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배 국장은 “개발 수요가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38.29㎢)에 6조6000억원을 투입해 3GW의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며 "지역 상생과 새만금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충분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면서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지역경제와 지역업체에 대한 혜택, 금융 대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재생에너지 사업에의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청장은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지자체와 주민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계획이다"며 "지역업체가 최대한 많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새만금청과 전북도는 오는 29일 김제시, 다음 달 5일 부안군, 12일에는 전북도청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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