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종심제 공사 지역업체 30%이상 참여 쾌거
새만금 종심제 공사 지역업체 30%이상 참여 쾌거
  • 이용원
  • 승인 2018.11.29 16: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만금지구에서 종합심사낙찰제로 발주된 농생명용지 조성공사 2개 공구에서 지역업체가 30%이상 참여하는 쾌거를 거뒀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달청은 한국농어촌공사 수요로 종합심사낙찰제 방식을 적용해 집행한 ‘새만금지구 농생명용지 2공구 조성공사’를 종합심사 결과 남도건설을 최종 낙찰자로 선정해 지난 28일 통보했다.

남도건설 컨소시엄은 가격 개찰서 예정가격(405억6,600만원) 대비 78.376%인 356억8,204만1,580원을 적어내 종합심사 1위를 차지하며 최종 승자가 됐다.

대표사인 남도건설은 60% 지분을 갖고 도내 업체인 한백종합건설(40%)과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

가격 개찰 결과 모두 27개 건설사가 투찰에 나섰고 최저 78.054%(서대종합건설)에서 최고 82.099%(대림산업)에서 투찰이 이뤄졌다.

23개 업체가 78%대에 투찰했고 80%대 2곳, 81%대 1곳, 82%대 1곳의 분포를 보이며 수주를 위한 ‘눈치경쟁’이 치열했다.

업계에서는 저가 17·18순위로 투찰한 남도건설(78.376%)과 포스코건설(78.403%)이 낙찰권에서 경합할 것으로 예측했고 그 결과 남도건설 컨소시엄이 승자로 낙점됐다.

또한 앞서 조달청은 지난 27일 한국농어촌공사 수요로 종심제 방식을 적용해 ‘새만금지구 농생명용지 6-1공구 조성공사’에 대한 입찰을 집행한 결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가격 개찰서 예정가격(553억8,400만원) 대비 75.186%인 467억5,639만978원을 적어내 종합심사 1위에 올라 수주에 성공했다.

대표사인 대우건설은 60% 지분을 갖고 도원이엔씨(충남·10%)와 도내 업체인 금도건설(10%), 한동건설(10%), 그린종합건설(10%)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에 따라 기술형 입찰에 이어 ‘새만금 사업 지역기업 우대기준’이 종합심사낙찰제로까지 확대 적용된 첫번째 공공물량인 새만금지구 농생명용지 2개 공구(6-1·2공구) 조성공사 수주경쟁에서 도내 업체들이 ‘전북 몫 찾기’에 성공했다.

도내 건설업계 관계자는 “새만금 사업 지역기업 우대기준이 기술형 입찰에 이어 종심제 공사로까지 확대 적용되면서 그동안 도내에서 집행된 대규모 공공공사에서 소외됐던 지역 건설사들의 참여가 대폭 확대됐다”면서 “앞으로 새만금 사업 뿐 아니라 도내에서 집행되는 대형 공공사업에 지역업체 참여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 관계자는 "종심제로 발주된 공사에서도 지역업체들이 30%이상 참여케 된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새만금 관련 발주처들은 발주 공사마다 지역업체 우대 기준을 적용해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주길 고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용원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