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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태양광 수질 안정, 지역기업 참여를”

지역 상생방안 마련 요청
전북도청서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 광역 설명회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열린 12일 도청 공연장에서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이 참석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열린 12일 도청 공연장에서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이 참석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과 관련해 도민들은 태양광 발전시설이 수질 등 주변 환경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우려했다. 또 사업 추진과 관련해 도내 업체의 참여율을 높여달라고 요청했다.

12일 전북도청 공연장에서 열린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 광역 설명회’에서 도민들은 환경안정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도민은 수질오염을 막을 수 있는 대책을 질문했다. 이에 조영현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규모자 작은 저수지 등의 경우 수질이 오염될 수 있어 태양광시설 아래 프로펠러를 설치해 소용돌이를 일으켜 물을 순환시킨다”면서 “새만금의 경우 바다처럼 넓어 조류와 바람 등의 영향으로 수질오염은 염려할 부분이 아니다”고 답했다.

또 ‘따개비류에 의해 수상태양광발전시설이 기울어졌는데, 이런 문제를 어떻게 대비할 것이냐’며 경기 시화호의 예를 든 질문에 조 교수는 “따개비류는 줄을 타고 올라가는 습성이 있는데, 이 문제는 약간의 전류를 흘려보내는 방법도 있고, 특수도료를 이용해 따개비류가 달라붙지 않게 하는 방법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한 공항의 예를 들며 빛 반사 부분을 묻는 질문에 임민영 전북도 새만금추진지원단장은 “태양광발전시설이 공항에 영향을 준다면 당연히 재생에너지 사업의 위치를 변경할 것”이라면서 “전북도는 재생에너지 사업보다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에 도내 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요청도 나왔다. 이에 대해 임 단장은 “발전사업에 지역 업체와 주민이 참여하고, 기자재 지역 생산품 구매, 지역 주민 의무 고용 등 지역 상생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남궁재용 새만금개발청 신산업전략과장의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 추진배경 및 사업계획’, 조영현 교수의 ‘태양광발전의 이해 : 환경안정성과 수상태양광’, 나석훈 전북도 경제산업국장의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계획’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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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mkjw96@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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