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새만금개발청(청장 이철우)은 지난 7일 중국 광둥성 후이저우시에서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을 대상으로 ‘새만금 한중산업협력단지 투자환경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으나 실제 중국기업 투자사례는 없어 자칫 해외관광으로 비춰질까 우려된다.
이번 설명회는 제7회 한-광둥성 발전 포럼과 연계된 행사로, 광둥성 및 후이저우시, 광둥성 무역촉진위, 한국무역협회, 로봇협회 등 한중 정부 및 관계기관과 주요 기업 임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한중산업협력단지’ 비전과 추진전략, 각종 규제완화 및 투자혜택 등 새만금 투자환경을 설명하고, 관심기업과 1:1 맞춤상담 등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개발청 관계자는 “광둥성 기업들은 중국 주요도시와 인접한 새만금 지리적 여건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 제공될 장기 임대용지 및 통관, 고용 등의 투자 혜택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으나 실제 투자로 이어질 지는 극히 미지수다.
전북도민들은 “28년째 새만금으로 어민 등 주민들은 죽을 지경인데 새만금개발청이 예산이 남아도는지 중국 등지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빙자해 해외 행이 적지 않았는데 실제 중국기업 새만금 투자사례가 없어 해외관광으로 비춰질까 걱정된다”며 “걸핏하면 해외 투자설명회 전에 산단조성부터 제대로 해야 할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