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단, 국내기업 임대료율 인하
신시~야미 관광기반시설 유치
인공습지 조성-수질평가 대응

전북도 새만금추진지원단이 2019년 새만금 분야 주요 업무계획으로 새만금 투자유치 본격화와 새만금 유역 수질대책 평가대응에 집중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임민영 전북도 새만금추진단장은 이날 기자실 브리핑 자리에서 “새만금산업단지 임대용지 20만평 확보분을 투자협약 체결기업에게 사용을 허가했다”며 “또 국내기업 임대료율 기준을 5%에서 1% 인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투자여건 개선을 통해 기업유치를 본격화 하겠다”고 다짐했다.

추진단은 이를 바탕으로 재생에너지(태양광 기자재·ESS), 4차 산업(자율주행 자동차·드론), 미래형 자동차 부품소재 분야 등을 타깃 분야로 설정하고 새만금청, 지자체, 코트라, 입주기업 등과 협력해 적극적으로 기업유치에 임하겠다고 발표했다.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는 민간사업자를 통해 관광 기반시설(주차장, 공원)과 숙박시설 등을 2023 새만금 세계 잼버리 개최 이전에 완료하는 등 관광·문화 인프라 구축에 대규모 민간투자 유치활동을 전개한다.

또 지역주민 참여 방식과 지역 건설사 참여, 기자재 지역생산품 의무구매 등 지역의 주민들이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지역 상생 방안을 마련해 이행 할 방침이다.

튺히 지역상생 방안은 프로젝트의 수익성과 반비례 관계에 놓여있는 만큼 최대한 지역에 사업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임계점을 정하고 움직이겠다는 입장이다.

무엇보다 ‘수질’에 민감 한 만큼 환경기초시설 확충 등 2단계 수질개선대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날로 증가하는 비점오염원 저감을 위해 인공습지를 조성하고 생태하천 복원사업, 농업비점 저감을 위한 주민 참여형 거버넌스 운영사업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에 착수될 2단계 수질개선대책 종합평가를 위해 추진사항 분석은 물론, 향후 평가 후속대책 마련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뜻을 밝혔다.

추진단은 또 익산, 정읍, 김제, 부안 등 새만금유역 휴폐업 축사 철거사업과 가축분뇨 전자인계시스템 확대 시행, 분뇨처리 수수료 인상, 나무심기 등 축산 오염원 관리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연 ‘새만금 도민회의’는 정부가 발표한 새만금 재생에너지 계획에 대해 수정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수유통과 수산자원 복원을 통해 전북 도민들의 이익을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30년 가까이 선거에만 이용되는 새만금 사업으로 도민들은 많은 피해를 입었다며 어업과 관광업에 활용할 수 있는 부지는 우선 제외 시키고, 도민 수익형과 기업유치형을 비중을 대폭 늘려 도민에게 이익이 될 수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임민영 단장은 “개인적인 소견이지만, 행정 차원에서는 여러 의견을 수렴하는 게 맞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제한적이고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새만금사업에 도움이 되는 사업이라는 대의명분 아래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들인데 외지 기업에만 이익이 되는 것처럼 프레임을 잡는 건 곤혹스럽다. 새만금에서 하는 사업인 만큼 지역상생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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