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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북지사 당선인, 자타공인 `전북통`…새만금 개발 앞세워 재선 성공

박진주 기자
입력 : 
2018-06-14 02:04:32
수정 : 
2018-06-14 02: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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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택 6·13 지방선거 / 주요 광역 단체장 프로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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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의 성공과 전북 대도약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전북통(通)'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당선인(62)이 전북지사 재선에 성공했다.

송 당선인은 당내 경선 때부터 적수가 없어 수월하게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고 당의 높은 지지율로 향후 4년간 전북 도정을 이끌 기회를 얻었다.

송 당선인은 당선 소감으로 "만년 소비 지역이라는 오명을 벗고 식품생명·첨단부품·관광산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하는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전북을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먼저 전북 경제를 휘청거리게 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에 대한 해법 찾기에 나섰다. 송 당선인은 이에 대해 "친환경 자동차 자율주행 기반 글로벌 전진기지 조성이 해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부터 3000억원을 투입해 전북 상용차 자율주행 시험주행장과 주행 시험시설 구축, 관련 부품기업 육성, 연구 지원 인프라스트럭처 등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전북혁신도시 전북금융타운 조성, 전북연구개발특구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이 그것이다. 새만금 개발에 대해서도 "메가 프로젝트를 위한 정책협의기구가 운영돼야 한다"고 했다. 새만금~중국 해저터널, 새만금 카본타워 조성 등 전북 대도약을 위한 정책협의를 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새만금 신항만 조기 완공·확장, 새만금 국제공항 건립, 새만금 박물관 건립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 당선인은 일제에 항거해 평생 창씨개명을 거부한 유학자인 강암 송성용 선생의 4남이다. 전북 김제에서 태어나 익산 남성중과 전주고를 졸업했다. 1980년 행정고시 합격 후 전북도청에서만 20년 이상 근무했다. 민선 4·5기 전주시장을 역임했고 민선 6기 전북지사로 당선됐다.

[전주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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