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된 전북 사업에 대한 구체적 추진 과제들이 제시됐다.
전북연구원(원장 김선기)은 이슈브리핑(190호)을 통해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포함된 ‘새만금 국제공항’과 ‘상용차 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이하 상용차 산업혁신)’의 신속한 추진과 사업별 추진과제를 제안했다.
김상엽 박사는 “정부가 ‘새만금 국제공항’과 ‘상용차 산업혁신사업’의 예타 면제는 ‘국가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전라북도가 대도약하는 큰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타면제 대상으로 선정된 사업들이 지역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핵심사업으로 정착되기 위한 ‘적정 사업비 확보와 예산 조기 집행을 통한 속도감 있는 추진’을 강조했다.
이에 사업별 4대 핵심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연계교통망 구축 ▲거점 지역항공사 육성 ▲중단거리 국제노선 선점 ▲특화전략 마련(MRO, PAV 항공교육, 동북아 관광허브)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확정으로 전라북도가 새만금 신항만, 철도(새만금항~대야)와 함께 명실상부한 트라이포트(Tri-Port, 공항·항만·철도) 완성으로 새만금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부상하는 핵심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또 새만금 국제공항은 기 설립된 지역항공사가 있기 때문에 육성이 용이하고 국제노선확보가 유리하므로 지방공항으로서 경쟁력 확보가 수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상용차 산업혁신 사업’은 ▲혁신성장사업단 구성 ▲규제자유특구 지정 ▲차세대 미래형 자동차(수소·자율주행, PAV 등) 대비 ▲5G/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지훈 박사는 “기술이 개발되더라도 산업 규제에 막히는 어려움이 있다며 혁신성장사업단을 구성하여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단 내 도내기업 의견을 수렴하여 규제자유특구를 지정 받아 개발기술의 제품화, 서비스 지원이 이루어져야한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