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 美 글로벌 데이터센터 '블랙앤비치'에 투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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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9-02-2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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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앤비치, 사업 현장 확인 및 투자 조건 협의차 방문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오른쪽)과 게리 커드모어 블랙앤비치 대표가 지난 22일 전북 새만금 현장에서 면담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사진=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22일 미국 데이터센터 설립 전문업체 '블랙앤비치(Black and Veatch)'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대표인 게리 커드모어(Gary Cudmore)와 관계자들이 전북 새만금 현장을 방문하고,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과 면담했다고 24일 밝혔다.

블랙앤비치는 1915년 설립해 해외지사 110여개, 직원 1만2000여명을 둔 미국의 글로벌 엔지니어링·조달·건설(EPC) 및 컨설팅 기업이다. 블랙앤비치는 작년 미국 태양광 및 통신 설계 분야 1위를 기록했고, 전력, 석유가스, 물, 데이터센터, 스마트도시 등 폭넓은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블랙앤비치는 작년 하반기부터 새만금에 글로벌 정보통신(IT) 기업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 결정에 앞서 사업 현장을 확인하고, 투자 조건 등을 협의하기 위해 방문했다.

블랙앤비치는 글로벌 IT 기업의 데이터센터가 급속히 확장하고 있고, 새만금은 재생에너지 전력을 기반으로 하는 친환경성 등이 유리해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신성장 동력 산업기술인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센터가 새만금에 입주할 경우, IT 관련 기업의 후속 투자유치, 데이터센터의 지속적인 투자를 기대하고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은 광활한 부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대규모 재생에너지 협력지구(클러스터) 조성 등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입지하기에 유리한 여건을 가지고 있다"며 "최근 새만금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투자 여건이 날로 좋아지는 만큼, 새만금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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