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공항 제주 노선 증편 연중 운항 확정
- 오전증편 및 매일 3회 왕복 연중 운항 확정 편의 증대
- 군산공항 제주노선 이용 탑승객 ‘1일 교통권’진입
- 오전 출발 늦은 오후 도착, 군산공항 항공수요 확대 상황도 해결
- 이용객들 편의와 탑승객 증가 등으로‘군산공항 활성화’기대
- 새만금국제공항의 신속 추진을 위한 타당성 및 당위성도 확보

내달 말부터는 군산~제주 항공편이 매일 왕복 3차례로 증편돼 전북과 제주간 '항공 1일 생활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이스타항공.

전라북도-군산시-이스타항공은 군산~제주간 운항을 당초 1일 1편에서 1일 2편으로 증편하기로 협약했다. 이스타항공이 2편으로 증편함에 따라 3월말부터는 종전 대한항공 1편과 함께 모두 3편이 왕복하게 된다.

종전에는 동절기중 군산공항에 제·방빙 시설이 없어 증편운항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지난 22일  협약체결로 동절기(11월~3월)에도 운항하는 여건을 마련했다.

군산-제주간 항공기가 증편돼 매일 왕복 3회 운항체계로 바뀜에 따라 군산공항 항공수요 확대 필요성에 따른 문제 해결은 물론, 이용객들의 편의 증대, 군산공항 활성화에도 큰 탄력이 예상된다.

전라북도와 제주도간 1일(하루) 왕복 가능한 하늘 길이 열린다.

또한, 군산공항을 이용해 오전(10:55)에 제주로 출발해 일을 마친 뒤 오후(16:25) 비행기로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종전 제주에서 최소 1박이 불가피했던 상황이 해결돼 전북과 제주간이 실질적으로 1일 교통 생활권이 확보됐다는데 의미가 있다.

군산공항은 연간이용객이‘18년에는 하절기(3.25~10.27)만 증편 운항으로 29만명, 탑승율 86%로 항공수요 확대 등이 한계가 있었으며 동절기에도 항공편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번 증편운항을 계기로 항공편 부족으로 제주도 방문이나 여행 시 광주공항 등 타 지역 공항을 이용하던 전북도민들의 군산공항을 이용하는 선택의 폭이 훨씬 넓어질 수 있게 됐다.

군산공항 오전 증편과 군산-제주간 매일 왕복 3회 운항으로 연간 탑승객 증가가 예상된다. 따라서 종전 연간 29만명 탑승객이 증편 연중 운항을 통해 연간 총 35만명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군산공항 증편 운항은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새만금국제공항의 타당성 및 당위성 확보를 위한 시급 사안으로 향후 새만금국제공항 추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항공수요 증가 전망치에 따라 새만금국제공항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타당성 및 당위성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은 지난 1월 29일'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선정돼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지역의 성장판을 활짝 여는 계기가 됐다.

새만금 국제공항 예타 면제는 단순한 절차 생략이 아니고 그동안 논란이 많았던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이 확정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건설로 새만금 신항만, 철도(새만금항~대야철도)와 함께 명실상부한 복합물류 트라이포트(Tri-Port, 공항·항만·철도)완성으로 동북아 물류 수송에서 우위 선점 가능하며, 상하이와 홍콩 등 아시아 주요도시와의 물류경쟁에서 뒤지지 않는 복합 물류체계가 완성될 것이다.

또한, 새만금 국제공항은 새만금 사업과 연계해 다른 인근 공항과는 차별화된 글로벌 무역비즈니스 공항으로 특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그간 꾸준히 노력해온 군산-제주간 오전 증편 연중 운항 문제가 해결되고, 운항횟수도 매일 왕복 3회로 늘어나게 됐다”며 “이용객들의 편익제공은 물론 탑승객 증가로 군산공항 활성화와 더불어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는 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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