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및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MOU 체결

▲ 전라북도
[데일리그리드] 새만금개발청과 전라북도는 4일 새만금 개발청에서 군산시, 새만금개발공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새만금 재생에너지 연구기관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안호영 국회의원, 강팔문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을 비롯해 임춘택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장, 정동희 한국산업기술시험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10월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선포식“ 이후 연구기관과 갖는 첫 번째 업무협약으로,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연구기관 유치의 신호탄이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태양광과 풍력, 수소연료전지 등 연구시설, 실증센터를 설치해 재생에너지 기술력을 한 차원 더 끌어 올리고 재생에너지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다.

업무협약에 참여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에너지 관련 국가 연구개발 전담기관으로 연간 7천억 원 규모의 에너지 관련 과제를 발굴·지원해 기술혁신을 이끌고 있으며, 새만금에는 국가종합 실증연구단지를 조성해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이 요구하는 실증 수요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산업기술 분야 국내 유일의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으로 시험평가 기술의 개발과 보급, 해외인증 획득지원 등 기업의 품질 기술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고 있으며, 새만금에서 수상 태양광 분야의 시험인증·성능평가와 연구개발, 기술지원 등을 실행할 예정이다.

새만금개발청과 전라북도, 관련 지자체는 상호 협력해 기관별 행정적 지원을 수행한다.

새만금개발청은 실증연구단지와 수상태양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건축부지 임대 및 실증단지 공유수면 점사용 인허가 등을 지원하며, 전라북도와 군산시는 예산 및 각종 행정사항을 맡아 진행하고, 새만금개발공사는 실증단지 부지 매립면허권 관련 행정 지원을 담당한다.

또한, 새만금개발청과 전라북도는 연구기관 유치 및 사업발굴을 위한 공동 용역을 수행하는 한편, 국가예산 확보와 기업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가 재생에너지 관련 연구와 시험, 실증을 추진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게 됐다.”면서, “앞으로 관련 연구기관과 유망한 기업들을 새만금에 불러들이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인사말에서 “도에서도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가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전진기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오늘 업무협약을 체결한 두 기관은 전북으로 이전하거나 신규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여러 연구기관과 기업들에게 성공 사례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원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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