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남전주IC 공사에 주민 반발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남전주IC 공사에 주민 반발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3.0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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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 원당동 추동마을 주민들은 5일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구간 6공구 남전주 인터체인지’ 관련해 주민들의 동의가 없어 절차적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임채동 대책위원장은 “한국도로공사가 제대로 된 공청회, 설명회 한 번 없이 인터체인지 위치를 추동마을로 정한 것에 대해 주민들은 분노하고 있다”며 “그동안 우리 마을은 전주-순창 간 27번 국도가 앞으로 지나가고 12년 전에 개통된 21번 국도도 마을과 가까워 주민들이 소음과 분진으로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이런 상황에서 남전주 인터체인지까지 마을 아래쪽으로 들어서게 된다면 완전히 도로가 마을을 전체적으로 둘러싸게 된다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다만, 주민들은 남전주 인터체인지 예정지 외에 적합한 장소가 있다면 설명회를 거쳐 정할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중재안도 내놓고 수차례 접촉을 시도했으나 무산된 것”이라며 “국민의 교통 이용권과 인근 마을 주민들의 건강권도 지킬 수 있는 방안으로 최대한 합의점을 찾아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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