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김제, 군산 피해어민 600여 명 한 자리에 모여

사진=새만금 사회적협동조합원 및 피해어민들이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농어촌방송=노하빈 기자] 새만금 개발이후 28년 만에 처음으로 피해어민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새만금 사회적협동조합은 오늘 (7일) 전북 군산 새만금 개발청 앞에서 새만금 피해어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부안, 김제, 군산 지역의 피해어민 및 조합장들을 포함해 약 600여 명이 참석했다.

편영수 새만금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새만금이 개발되기 전 이곳이 희망이었고 미래였고 삶의 전부였다” 며 첫 결의대회를 개최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사진=새만금 사회적협동조합원 및 피해어민들이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편 이사장은 또 “새만금개발청은 피해어민을 무시하고 대기업에게만 일감을 주려고 한다” 며 “대화도 없고 어민들을 불러본 적도 없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오늘 5시까지 현장에서 결의대회를 지속해나 갈 예정이다.

한편 새만금개발청은 피해 어민들에게 화장실조차 개방하지 않는 등 비협조적인 모습을 보여 집회 참여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사진=새만금개발청 문에 붙어있는 안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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