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잼버리 기반시설 조성 서둘러야
새만금 잼버리 기반시설 조성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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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1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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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 개최를 위한 기반시설 조성 사업이 지지부진해 허허벌판에서 대회를 치러야 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최훈열 의원은 12일 도의회 임시회의 도정 질문을 통해 잼버리 대회가 4년밖에 남지 않은 현재 대회 개최 예정지 부지조성, 진입로 및 상하수도 시설, 새만금 공항과 새만금 고속도로 등 기반시설 사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전북도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잼버리 대회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잼버리 분위기 확산과 홍보 강화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 기반시설 준비는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이 현재로서는 대회 개최 이전 완공이 어렵다.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에 선정되었으나 앞으로 기본계획 수립,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공사 기간 등을 합하면 최소 9년 이상 소요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대회 개최 이전 활주로만이라도 건설해 임시 항공 이용이 가능하도록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 새만금 남북도로 1단계 공사도 공정률이 27.7%에 그쳐 대회 개최 예정지 진입도로 개설 등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대회 개최 예정지 상하수도 등 편익 시설과 청소년 체험장 건설 등도 서둘러야 한다.

새만금 잼버리 대회 분위기 확산과 홍보, 잼버리 대회의 주인공이랄 수 있는 전북지역 스카우트 대원 확보도 중요하다. 현재 한국스카우트 전북연맹의 도내 스카우트 대원 수가 극히 적고, 전북 일선 학교와 전북도 교육청 등의 협조와 지원도 미흡하다. 세계잼버리 대회는 보이스카우트의 세계야영대회로 지구촌 청소년들의 축제다. 전북지역 스카우트 대원들이 없다면 전북은 주인공 없이 대회를 치러야 할 상황이다.

2023년 잼버리 대회는 이제 4년밖에 남지 않았다. 더군다나 새만금 잼버리에 앞서 대회 붐업과 운영 노하우 등을 위해 2년 전 프레잼버리 개최가 필수적이다. 2021년 프레잼버리 대회를 개최한다면 일정이 더욱 촉박하다. 대회 개최 예정지 부지조성이 늦어지면 허허벌판에서 프레잼버리를 치러야 할 상황이다. 새만금 잼버리 관련 시설의 조속한 추진과 함께 전북지역 청소년들이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전북도교육청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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