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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재생에너지’ 이어 ‘수소산업’ 메카 기회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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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재생에너지’ 이어 ‘수소산업’ 메카 기회 잡나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9.03.27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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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소융합실증단지' 구축 첫발, 새만금 대상지 유력
▲ 수소융합실증단지 개념도

새만금에 수소융합실증단지가 조성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대규모 테스트 베드까지 갖춘 수소융합실증단지와 재생에너지 국가종합실증센터가 구축된다면 새만금은 ‘재생에너지’와 ‘수소산업’의 국내 메카로 집중 육성될 토대로 확보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산업부는 지역에 특화된 수송융합실증단지의 후보지 검토와 기획, 사전타당성 조사를 위한 5억원 규모의 신규과제를 27일부터 전국 시도를 대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수소융합실증단지는 수소산업의 연관 산업의 집적·융합을 위해 부품·소재 개발, 제품시험, 기술개발·실증, 인증·표준 등을 지원하는 기업과 연구소, 학교 등의 기관이 협력하게 된다. 수소경제 활성화에 필요한 기술개발과 실험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지난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제시하고 수소산업 전반의 기술개발과 대규모의 실증 시험대(테스트 베드)의 기능을 가진 수소산업 클러스터를 기획하고 있다. 수소융합실증단지는 사실상의 수소산업 클러스터의 핵심사업이다.

수소융합실증단지는 물리적 단지보다는 연구개발 네트워크에 가깝지만 향후 수소산업 상용화 단계까지 정부의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따라서 이번에 실증단지가 구축되는 지역은 정부의 수소산업 클러스터 구축사업에서 선점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된다.

산업부는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지역 등을 후보지로 선정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국내 최대인 4GW 규모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가 들어서는 새만금이 후보지로 급부상했다. 전북도는 이미 전북테크노파크 등 관련기관과 대응과제를 발굴한 상태이다.

도는 새만금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P2G 실증단지 조성’과 수소차를 넘어서 농기계, 건설기계, 선박 등에도 수소 연료전지를 적용한 ‘수소모빌리티 기술지원센터’ 등 2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P2G 실증단지는 전기를 수전해서 수소를 생산하고, 저장·공급하는 실증단지로 다양한 기술개발과 실증이 필요해 관련 연구기관과 기업 유치가 가능하다. 또한 최종 상용화를 통해 수소공급기지로서의 역할 수행도 가능할 것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그린 수소의 비중을 2040년까지는 전체 수소생산의 50% 이상으로 충족할 계획이다. 전국 지자체들도 정부의 수소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앞다퉈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새만금P2G실증단지 구축사업이 현실화되면 새만금은 수소연료 공급지로 위상을 높일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와 연계한 수소산업 육성의 전략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수소융합실증단지 구축사업과 상용화 단계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대응, 전북이 재생에너지에 이어 수소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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