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이엔지, 300여명 고용 창출 불러올 새만금 군산공장 첫삽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9.03.2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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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이엔지는 대한민국 에너지전환 정책을 가름하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새만금’에 군산공장을 세우기 위한 첫 삽을 떴다.

새만금 산업단지 내 첫 재생에너지 제조공장 들어서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국내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네모이엔지는 3월 26일, 새만금 산업단지 2공구에서 군산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새만금개발청 김현숙 청장, 전라북도 송하진 도지사, 군산시 강임준 시장, 새만금개발공사 강팔문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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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이엔지 새만금 군산공장 착공식 현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지난해 10월,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발표 이후 새만금개발청과 재생에너지 관련 첫 입주 계약을 성사시킨 네모이엔지는 이날 착공식을 개최하며 미래 신성장산업에 새로운 거점이 될 군산 새만금에서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의 신호탄을 쐈다.

신재생에너지 종합기업인 네모이엔지는 태양광 구조물 자동화 생산라인 구축, 메탈프레임 수상태양광 부유체를 개발하는 등 태양광 산업계의 변화와 혁신을 넘어 재생에너지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착공식은 새만금 산업단지 2공구 6만6,000m2에 475억원을 투자하고 육상태양광 구조물, 수상태양광 부유체 및 ESS를 생산해 300여명의 고용 창출, 전북경제 발전과 상생, 친환경 클러스터 단지 조성을 기대하고 있다.

네모이엔지는 1단계로 2019년까지 새만금 산업단지 2공구 1만9,200m2 부지에 125억원을 투자해 직접고용 50명, 협력업체 100명 등 총 150여명의 고용을 창출할 예정이다. 또한, 1단계 투자 이후 2020~2022년 2단계로 새만금 산업단지 2공구 4만6,800m2에 350억원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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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이엔지 윤석진 대표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네모이엔지 윤석진 대표는 “사업은 자전거와 같아서 페달을 멈추면 넘어진다는 말로 임직원 모두가 노력해 오늘에 이르렀다”며,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새만금 군산공장 착공식을 통해 네모이엔지가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한다”고 전했다.

이어 “새만금 군산공장에는 육상태양광 구조물 및 수상태양광 부유체 제조시설, ESS 제조시설도 함께 신축된다”고 소개하며, “기술 개발에 더욱 매진해 희망을 가능으로 바꾸는 역사를 써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새만금개발청 김현숙 청장은 “이번 착공식은 새만금 산업단지에 태양광 관련 기업이 처음으로 제조공장을 설립하는 것으로, 새만금이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사업에 중심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고 기업투자가 시작됐다는 큰 의미를 담고 있다”며, “이후 재생에너지 기업들이 새만금에 투자하는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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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새만금개발청 김현숙 청장, 전북도 송하진 도지사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이어 “착공을 앞두고 있는 또 다른 재생에너지 기업을 비롯해 연구기관 2곳도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며, “새만금에 더 많은 기업이 투자할 수 있도록 매력적인 투자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북도 송하진 도지사는 축사에서 “지난해 10월,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선포식 이후 여러 기관의 협조 아래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수상태양광 ESS 등 수준 높은 기술로 이곳에 입주하는 네모이엔지의 착공식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기업이 새만금에 입주할 수 있도록 국내외 차이 없이 임대용지사용료를 1%로 인하하는 새만금특별법 개정이 최근 성사됐다”며, “네모이엔지를 포함해 향후 새만금에 입주하는 기업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어느 시점에서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개발이 앞당겨 질 새만금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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