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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변화 반영한 계획 마련” 새만금 개발 ‘새틀 짜기’ 돌입

입력 : 2020-05-21 04:00:00 수정 : 2020-05-20 19: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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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사업 개발 방향과 내부 용지 구분체계 등이 최근 변화한 여건을 반영하고 미래 수요에 대비하는 방향으로 재조정된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의 향후 20년 비전과 개발 전략을 새로 마련하기 위해 새만금 기본계획을 변경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는 새만금 사업 최상위 계획인 ‘새만금 기본계획’에 따른 1단계 사업이 올해 완료될 예정이어서 그동안 급변한 사회·경제적 여건과 현재 새만금 상황을 반영해 새 판을 짜기 위함이다.

‘새만금 기본계획 재정비 용역’ 학술 연구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국토연구원 측이 19일 새만금개발청에서 착수 보고를 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 제공

이를 위해 ‘새만금 기본계획 재정비 용역’ 학술 연구 수행 기관으로 국토 개발·지역계획 전문 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을 선정했다. 이번 연구는 도시계획·토목 분야뿐만 아니라 경제·사회·산업 등 광범위한 분야를 다루는 계획의 특성을 고려해 학술 부문과 기술 부문으로 나눠 추진하되, 국토연구원이 이를 총괄하도록 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용역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인구 구조 변화, 정책 여건 등을 반영해 새만금 사업의 기능적 역할을 재정립할 계획이다. 현재 사업 비전으로 설정된 ‘글로벌 자유무역 중심지’도 미래 수요 창출을 견인하는 방향으로 새로 모색한다.

 

새만금 용지 구분 체계 또한 새만금 신항만과 신공항, 원자력 발전소 4기와 맞먹는 세계 최대 규모(4GW)의 재생에너지 사업, 공공주도 매립사업 등 주요 추진 사업을 반영해 재설정할 방침이다. 현재의 용지 구분 체계는 산업·연구, 국제협력, 관광·레저, 농생명, 환경·생태, 배후도시 등 6가지로 2014년 6월 ‘한중 경협단지 조성’과 관광 명소화 등 8대 선도과제에서 변경했다.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내부 연결도로, 상하수도 등 필수 기반시설 설치 방안과 투자유치 전략 등 재원 조달 계획을 함께 마련한다.

 

새만금개발청은 연구용역 결과가 도출되면 올해 말까지 기반시설·용지체계 등에 대한 시안을 마련해 지자체와 관계기관, 전문가, 국민 등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 하반기 기본계획을 변경할 방침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전날 용역 수행 기관과 전문가, 관계기관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수 보고회를 열어 연구 과제, 추진 계획 등을 공유하고 새로운 새만금 사업 비전과 개발 전략 마련 방안을 논의했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세계 경제·교역 등 여건 변화와 스마트 수변도시 건설 등 변화의 바람을 온전히 담은 미래 지향적인 기본계획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산=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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