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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공사 첫 기술형입찰에 현대ㆍ롯데 ㆍ계룡 ㆍ금광 4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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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5-28 05:00:17   폰트크기 변경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매립공사’ 수주를 위해 현대ㆍ롯데ㆍ계룡 ㆍ금광기업이 출사표를 던졌다. 절대 강자가 없는 신규 발주처인 새만금개발공사의 첫 기술형입찰 대상공사 수주를 위해 무려 4개 건설사가 혈전을 예고했다.

27일 조달청이 새만금개발공사 수요의 이 사업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서류를 접수한 결과 현대건설ㆍ롯데건설ㆍ계룡건설산업ㆍ금광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서류를 제출했다.

현대건설은 지분 40%로 대표주관을 맡고 한백종합건설(20%), 관악개발(20%), 지아이(20%)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롯데건설은 대표사로 지분 45%를 갖고 동부건설(15%), 코오롱글로벌(10%), 신성(10%), 성전(10%), 신신토건(5%), 동일종합건설(5%)과 한 팀을 꾸렸다.

계룡건설산업은 지분 47%로 대표주관을 맡고 대보건설(11%), 한림건설(12%), 군장종합건설(15%), 태안(15%)과 컨소시엄 구성을 마쳤다.

금광기업도 대표사로 45% 지분을 갖고 계성건설(17%), 극동건설(15%), 두산건설(10%), 미래시아(8%), 구현산업(5%)으로 한 팀을 구성했다.

추정금액 기준 1625억원 규모의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매립공사’는 전라북도 김제시 진봉면 심포리 2415번지 일원 공유수면에 선도사업지구를 매립해 부지를 조성하는 공사다.

기술형입찰 공사에 이례적으로 4파전이 형성된 배경은 우선 발주처가 신규 기관이라는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지난 2018년 9월 설립된 기관으로 역사가 만 2년이 되지 않았다. 입찰 건설사 입장에선 발주처에 특화된 뚜렷한 강자가 없이 동일선상에 있기 때문에 각사가 수주 가능성이 있다고 타진한 것이다. 이번 설계심의 주관을 조달청에서 처음으로 맡은 점도 동일한 맥락이다.

롯데건설과 계룡건설산업의 출전 배경은 새만금 관련 사업에 기반이 있다는 점이다. 롯데건설은 우선 2015년 새만금 동서2축 도로건설 공사와 2018년 새만금 남북도로 1곳씩 수주한 경험이 있다.

계룡건설산업도 충남ㆍ대전지역 1위 건설사로 충남과 접경지역인 전북 발주사업에도 기반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금광기업은 1957년 설립해 호남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한 건설사 중 한곳으로 지역 토목공사를 다수 수행했다.

한편, 입찰 참여업체들은 9월까지 공사에서 설계한 기본설계를 기초로 공사비절감, 공기단축, 공사관리방안 등을 제안하게 된다. 이어 9월 말 조달청이 기술제안 및 입찰가격 등을 평가해 실시설계와 건설공사를 동시에 수행할 실시설계적격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착공은 11월 말로 예정돼 있다.

임성엽기자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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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부
임성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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