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견·전문시공업체 중심 사업 진행 필요
새만금 태양광사업 입찰 기준을 대폭 바꿔 지역업체 위주로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국전기공사협회 전라북도회(회장 양관식)는 28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3구역 사업 입찰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지역상생을 위한 원칙 준수를 촉구했다.
전기공사협회는 “진정한 지역상생을 위해 태양광발전소 발주규모를 공구분할 등으로 대폭 축소하고 입찰참가자격 기준 하향으로 지역의 중견업체와 전문시공업체가 중심이 된 사업 진행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또 “공기업 발전소 참여는 입찰이 아닌 준공 이후에 참여하도록 하는 지역상생을 위한 원칙준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협회는 육상태양광 3구역 입찰 문제점으로 발전사의 담합의혹, 대기업 최저가 투찰로 인한 도내 시공업체 경쟁력 제로, 품질확보보다 새만금개발공사의 개발이익 극대화 등을 제시했다.
양관식 회장은 “전기공사 업계는 생존권을 걸고 원칙이 준수되지 않을 경우 새만금 태양광발전소 사업참여를 전면적으로 거부한다”고 말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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