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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수질 계속 악화…목표 수질 도달 어려워”

14일 국회서 새만금 수질개선사업 평가 토론회

▲ 새만금 2호방조제.
▲ 새만금 2호방조제.

새만금호 수질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14일 국회에서 열린 ‘새만금 수질개선사업 평가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 자치단체 공무원은 “새만금호의 수질 상태가 최하 등급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오창환 전북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지난 2007년 새만금 사업이 농업용지 100%에서 농업용지 70%와 산업관광용지 30%로 수정됐고, 2008년에 다시 농업용지 30%, 산업 및 관광용지 70%로 수정됐다”며 “이런 과정에서 새만금호 수질이 계속 나빠져 5,6급수 상태”라고 지적했다.

특히 “2020년 6월 수질조사를 실시한 새만금호 내 만경강 유역은 3m밑으로 염분 성층화가 발생해 생물이 살수 없는 데드존(Dead Zone)이 형성됐다”며 “물고기 폐사가 심각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김강수 군산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향후에도 수질이 개선될 수 있다는 확신은 들지 않는 상황”며 “목표 수질에 도달할 수 없다는 점을 인정하고 해수유통 등 새로운 대책을 논의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승우 전북녹색연합 새만금살리기위원장은 “환경부는 새만금호 수질 개선사업이 실패할 경우 스마트수변도시 등 새만금 사업에 미칠 영향을 점검해야 한다”면서“해수유통으로 전환할 때 바뀌어야 할 새만금계획을 미리 검토하고 준비할 책무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신영대 국회의원이 주관하고 김성주·안호영·윤준병 의원이 합류해 공동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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