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국내 최초 간척지 수목원' 국립새만금수목원 조성

김태영 기자 2024. 4. 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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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가 국내 최초 도심형 수목원인 국립세종수목원에 이어 국립새만금수목원을 수주해 시공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국립새만금수목원은 전북 김제시 새만금지구 해안 간척지에 150만㎡ 규모로 들어서며 2027년 준공이 목표다.

앞서 DL이앤씨는 2020년에도 국내 최초 도심형 수목원인 국립세종수목원을 성공적으로 준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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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준공 예정···염분차단공법 등 적용
국립세종수목원 이어 대형 수목원 시공
아크로·e편한세상에도 조경 특화설계 적용
‘국립새만금수목원’ 조감도. 사진제공=DL이앤씨
[서울경제]

DL이앤씨가 국내 최초 도심형 수목원인 국립세종수목원에 이어 국립새만금수목원을 수주해 시공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국립새만금수목원은 전북 김제시 새만금지구 해안 간척지에 150만㎡ 규모로 들어서며 2027년 준공이 목표다. 간척지에 수목원이 조성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DL이앤씨는 해안매립지의 특성을 감안해 염분차단공법, 토양개량공법 등 염해 및 해풍에 대응할 수 있는 최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국립새만금수목원에는 1014종, 총 62만본의 식물이 식재될 예정이다. 전 세계 해안 및 도서 식물자원을 주제로 한 해안형 수목원을 테마로 한다. 지역 어부들의 삶의 터전인 바다를 표현한 공간 및 시설물 디자인을 적용한다. 주요 시설로는 조개형상을 모티브로 한 온실인 ‘해안식물돔’부터 7가지 테마를 부여해 입체적 공간으로 구성한 ‘새만금 이야기숲’, 간척지 식생의 특성을 관찰할 수 있도록 연출한 ‘도서화원’, 해안사구 식물 보전 공간으로 조성되는 ‘해안사구원’ 등이 있다.

국립세종수목원 전경. 사진제공=DL이앤씨

앞서 DL이앤씨는 2020년에도 국내 최초 도심형 수목원인 국립세종수목원을 성공적으로 준공한 바 있다. 개원 5년 차를 맞은 국립세종수목원은 세종시의 랜드마크이자 세종시 방문객들이 찾는 필수 코스로 자리잡았다. 지난해에는 국토교통부와 한국조경학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DL이앤씨는 회사의 주택 브랜드인 ‘아크로’와 ‘e편한세상’의 조경특화 설계에 수목원 시공에서 얻은 노하우를 반영하고 있다. 특히 2022년부터는 프리미엄 조경 브랜드인 ‘드포엠 파크(dePOEM PARK)’를 선보이고 있다. 드포엠파크는 대지 조형을 통한 자연스러운 경관 조성으로 이용자에게 다채로운 공간의 경험을 제공한다. 아파트 단지별로 차별화한 조경 공간 창출을 위해 주택조경팀 내에 건축, 조경, 토목, 원예, 환경 등 다양한 분야를 전공한 구성원을 배치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대형 수목원 시공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추가적인 수주를 이어갈 것”이라며 “주택 사업에도 차별화한 조경 기술력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 young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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