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진흥지구 지정 새만금, 산업용지 비중 늘린다

박정엽 기자 2024. 4. 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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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된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의 기존 부지 분양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면서 추가 산업 용지를 마련하기 위한 매립 공사 일정이 빨라지고 있다.

정부는 매립지에서 산업용지가 차지하는 비중을 지금보다 더 늘릴 계획이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작년말까지 새만금 국가산단에 10조1000억원의 투자가 몰리면서 산업용지 수요가 늘었다.

새만금개발청은 늘어난 민간투자를 반영해 2025년까지 기본계획을 재수립하고 산업용지를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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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된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의 기존 부지 분양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면서 추가 산업 용지를 마련하기 위한 매립 공사 일정이 빨라지고 있다. 정부는 매립지에서 산업용지가 차지하는 비중을 지금보다 더 늘릴 계획이다.

6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새만금 국가산단 산업용지 1·2·5·6공구의 분양률은 85%를 기록했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작년말까지 새만금 국가산단에 10조1000억원의 투자가 몰리면서 산업용지 수요가 늘었다. 윤석열 정부 기간 투자유치 금액은 2013년 새만금개발청 설립 후 2022년 4월까지의 투자 유치금액(1조5000억원)보다 약 7배 많다.

새만금 국가산단 공구별 조성현황 / 새만금개발청.

정부는 남은 산업 용지인 3공구와 7공구의 매립 일정을 1년 이상 앞당기기로 했다. 작년 11월 시작한 매립 공사는 올해 10~11월쯤 끝날 전망이다. 4·9공구의 공급 시기도 2년 앞당길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은 늘어난 민간투자를 반영해 2025년까지 기본계획을 재수립하고 산업용지를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현행 기본계획상 산업용지 비율은 9.9%에 불과하다. 기본계획을 재수립할 때 토지 용도와 위치를 조정해 산업용지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족한 산업용지를 빠르게 공급하기 위해 제2산단 조성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월 20일 에코앤드림의 새만금 국가산단 공장 착공식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새만금개발청 제공

앞서 새만금 국가산단 규제를 총괄하는 새만금개발청은 기업 유치를 위해 개설된 도로를 폐쇄해 대규모 단일 부지를 마련하거나 공단 부지의 생태면적률을 10%에서 5%로 낮췄다.

2차전지 원료 생산에 필요하지만 유해 업종으로 취급되던 인조흑연 제조업 입주도 허가해 산단 내 2차전지 가치사슬 연계도 강화했다. 올해는 입주기업이 요청하는 2차전지 용·폐수 공동 관로(물·가스 등이 흐르는 통로)나 산단 통근버스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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