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 새만금지구에 ‘친환경 상용차 자율군집주행 글로벌 전진기지’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는 새만금에 친환경 상용차‧첨단부품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자율군집주행 실증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산업부에 친환경 상용차 자율군집주행 글로벌 전진기지 사업 예비 타당성조사를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GM군산공장 폐쇄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조업중단으로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된 군산지역 경제를 살리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이 사업이 산업부 심사에서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면, 오는 8월 과기부로 넘겨져 기술성 평가 검증을 받게된다.

이마저도 통과할 경우 최종적으로 6개월 동안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시행하고 사업성이 인정되면 사업이 확정된다.

전북도는 사업계획이 확정되면 내년부터 2023년까지 국비 1,587억 원, 지방비 463억 원, 민자 160억 원 등 총사업비 2,210억 원을 투자해 전진기지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주 사업은 친환경 상용차 배터리를 동력원으로 사용하고 운전자 없이 여러 대의 차량이 주행하는 ‘군집주행’ 능력을 갖춘 친환경 전기 상용차를 개발하는 것이다.

사업별로는 친환경 상용차·첨단부품 산업 생태계 조성에 760억 원, 자율군집주행 실증기반 구축 등에 665억 원, 전기차와 수소차, 자율차 등 기술개발 추진과 상용화에 785억 원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도는 이 사업이 완공되면 연관 기업 50개를 육성하고 5,6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해 GM군산공장 폐쇄로 어려음울 겪고 있는 군산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지구는 도로망 등 자율주행차 실증 기반을 구축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상용차 자율주행 전진기지가 가동되면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소비촉진 등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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