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평화당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 이슈는 ‘새만금 사업’

후보자들 대부분 찬성 입장…유성엽, 제3의 제안 대시

(전주=뉴스1) 박효익 기자 | 2018-07-20 16:14 송고
민주평화당 제1차 정기 전국당원대표자대회 공명선거 서약식이 20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에서 열렸다. 조배숙 당대표와 김치열 당 선관위 부위원장, 최경환, 유성엽, 정동영 당대표 후보들이 함께 손을 들며 성공적인 전당대회를 다짐하고 있다.2018.7.20/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민주평화당 제1차 정기 전국당원대표자대회 공명선거 서약식이 20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에서 열렸다. 조배숙 당대표와 김치열 당 선관위 부위원장, 최경환, 유성엽, 정동영 당대표 후보들이 함께 손을 들며 성공적인 전당대회를 다짐하고 있다.2018.7.20/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20일 전북 전주에서 진행된 열린 민주평화당 당대표선거 후보 토론회에서 ‘새만금사업’이 주요한 이슈로 다뤄졌다. 이날 토론회는 전주MBC 공개홀에서 유성엽, 민영삼, 허영, 최경환, 이윤석, 정동영 등 6명의 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허영 후보는 정동영 후보가 “새만금은 전북도민의 희망고문이다. 언젠간 돈이 나올 줄 알았는데 아직까지 일자리나 돈이 안 나오고 있다”며 그에 대한 생각을 묻자 “새만금만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이 잘 살려면 새만금이 발전해야 한다. 그러나 새만금을 발전시킬 동력과 기회를 놓쳤다”며 “10여년 전 정 후보께서 대통령이 됐다면 새만금이 이렇게 되지 않고 크게 발전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허 후보는 또 “새만금 발전의 핵심은 공항인데 사업이 시작된 지 30여년이 지나도록 공항 부지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전남 무안군민들은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절대적으로 반대하고 있다”며 해당 지역구 의원인 이윤석 후보에게 입장을 물었다.

이 후보는 “공항 문제는 찬성하는 사람도 있고 반대하는 사람도 있다. 대체적으로 (반대가) 큰 흐름은 아니다”며 “새만금에 제대로 된 공항이 들어서는 것을 반긴다. 찬성한다”고 답했다.

또 허 후보가 “2011년 3월 발언록을 보면 이 후보는 ‘무안공항도 활성화가 안 되는데 군산공항까지 설치하면 어렵지 않겠느냐며 반대의견을 냈다”고 하자 이 후보는 “새만금 내 공항은 항만과 반드시 이어야 된다는 의미”라고 반박했다.

광주공항이 지역구에 있는 최 후보는 “새만금사업의 키포인트는 두 개의 축이 있는데 국제공항과 신항만이다. 그래서 국제공항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무안공항 대 새만금공항의 대결 구도로 하게 되면 절대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항이 반드시 들어와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될 수 있도록 비전을 세우고 예산을 투자하는 게 필요하다”며 “지금이 적기다. 평화당이 앞장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성엽 후보는 “새만금공항보다 새만금신항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새만금신항이 일반 화물선 2만톤, 컨테이너 3만톤으로 설계돼 있는데 적어도 10만톤 정도의 화물선이 드나들 수 있도록 설계변경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또 “인천공항에서 새만금공항, 새만금공항에서 무안공항, 무안공항에서 여수공항, 여수공항에서 김해공항으로 이어지는 서남해안 L자형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게 필요하다”며 “새만금공항이 예정대로 차질 없이 잘 되면 좋겠지만 만에 하나 안 되면 무안공항과 새만금 사이 자기부상 고속열차를 건설하면 제3의 대안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whicks@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