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청와대 전폭 지원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청와대 전폭 지원
  • 한훈 기자
  • 승인 2018.08.16 17: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계기관 현장회의…신재생에너지 설치 정부 관련부처와 공사 대거 참석
새만금지역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설치가 청와대에 전폭적인 지원사격으로 속도를 높이고 있다.

16일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 등에 따르면 17일 오후 군산에 있는 농어촌공사 새만금산단사업단 2층 중회의실에서 민형배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을 주재로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 관계기관 현장회의가 열린다.

이날 회의에는 새만금 내·외부를 가리지 않고 신재생에너지 설치와 연관된 정부의 관련부처와 공사 등이 대거 참석한다.

청와대 민 비서관을 주재로 전북도 대외협력국장을 역임한 이원택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 행정관, 새만금청, 국조실, 국토부, 농림부, 전북도, 한국수력원자력(주), 한국전력(주) 등이 함께한다.

이들은 신재생에너지 설치가 예상되는 새만금 내·외부를 둘러본 후 군산시 있는 새만금산단사업단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곳에서 이들은 새만금 재생에너지 추진계획과 새만금 실천전략, 새만금 개발공사 설립 추진방향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처럼 정부의 정책 방향을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청와대까지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면서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설치가 속도를 높이게 됐다.

새만금 인근 신재생에너지 설치는 오는 9월 출범 예정인 새만금개발공사를 주축으로 관련절차를 밟게 된다.

당장 산업부와 새만금개발청은 내년 새만금산업단지 3·5·6·7·8공구 중 태양광 0.3MW 규모의 발전시설 설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그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공사는 단계적으로 태양광 설치규모를 늘려가 새만금 내에 최종 2.2G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수상태양광)을 설치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 새만금 주변의 신재생에너지 설치도 구체화하고 있다.

정부는 군산 고군산군도 마지막 자락에 있는 말도 앞바다를 중심으로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감지된다.

그 외 태양광과 풍력, 조력 등 신재생에너지 설치 가능 부지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 각 부처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에 새만금 내·외에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설치가 속도를 높이게 된 것이다.

전북도 한 관계자는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설치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이라며 “정부 관련기관이 모두 참석해 구체적인 논의가 오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훈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