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받는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사업
탄력받는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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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8.1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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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설치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는 것 같다. 청와대가 전폭적인 지원에 팔을 걷고 나선 것이다. 17일 오후 농어촌공사 새만금산단사업단에서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사업 관계기관 현장회의가 열렸다. 청와대 민형배 지치발전비서관이 주재한 이 날 회의에는 관련 부처와 공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지인 새만금 내외부를 둘러봤다. 또한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추진계획과 새만금 실천전략, 새만금개발공사 설립추진 방향등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현장 방문과 관계기관 합동 회의가 주목받는 것은 청와대가 회의를 주재하면서 청와대가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 때문이다.

산업부와 새만금개발청은 내년 새만금산업단지 3~8공구 중에 0.3MW 규모의 발전시설 설치를 검토 중이라고 한다. 정부는 탈원전 정책에 따라 새만금 내에 최종 2.2GM 규모의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뿐만 아니라 고군산 말도 앞바다를 중심으로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새만금에 태양광과 풍력 조력 등 신재생 에너지 설치 가능부지를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새만금을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조성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대규모 풍력발전단지와 조력발전소 등이 새만금에 들어설 경우 관광 자원화는 물론 종합적인 신재생에너지단지로 벤치마킹 대상이 되면서 세계인들이 새만금으로 몰려들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용담댐의 풍부한 용수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단지의 고품질 전력까지 안정적으로 공급될 경우 새만금산단은 가장 각광받는 첨단산업 중심지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공항과 항만 철도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구축되지 않을 경우 이런 기대와 희망은 한낱 신기루 같은 남가일몽(南柯一夢)이 될 수 밖에 없다.

지난 16일 전북도청 광장에서는 2023새만금 세계 잼버리 유치 1주년 기념행사가 성대하게 열렸다. 5년 앞으로 임박한 새만금잼버리의 성공 개최는 물론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과 투자유치를 위해서는 새만금 국제공항 적기 개항 등이 절박하다. 이들 현안 사업의 차질을 없는 추진에 청와대의 전폭적인 지원을 촉구해 마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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