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출마한 송영길 의원이 20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임상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나선 송영길 의원(인천 계양구을)이 20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계각처가 참여하는 전북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송 의원은 "새만금과 군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와 기업, 정부 부처를 통합한 전북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며 "전북을 호남 속에 포함하지 않고 따로 놓고 전북의 문제를 풀어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또 "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공사가 확실하게 일할 수 있도록 당 대표가 직접 챙겨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된 새만금을 확실하게 완성하겠다"며 "중국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 등을 만나 새만금 투자유치를 논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현재의 경제 여건과 당 지지율 하락을 위기상황으로 진단한 송 의원은 젊은 리더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송 의원은 "지금 상황에서 20년 집권 주장은 교만이고 당장 1년 안에 문재인 대통령을 도와 경제를 살려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능력 있고 추진력 있는 준비된 젊은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국회에서부터 변화와 협치, 개혁의 바람을 만들어 내야 한다"며 "야당이 원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합의하고 개혁입법 걸림돌인 국회선진화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