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국제뉴스) 조판철 기자 = 새만금도민회 준비위원회는 오는 28일 오후 2시 군산청소년수련관에서 '새만금도민회' 창립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새만금도민회 창립대회는 창립선언, 강연(새만금의 문제와 대안, 시화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협치 사례), 창립총회 개최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준비위원회 관계자들은 ‘새만금’이 지난 30년 동안 전북 경제에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했고, 새만금 사업 후 어업 생산량이 70% 감소해 1990년부터 2015년까지 총 7조 5000억원 가까운 어업 손실을 입었다고 추정했다.

또 새만금 산업단지는 몇 업체만 입주했을 뿐 텅 비어 있고, 농업도 문제로 현재 새만금호 중간 지점의 수질은 5급수 수준으로 개발 이후 새만금에서 발생할 오염까지 생각하면 수질 목표 달성은 불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사업 지역이 전북 연안의 대부분에 해당되며, 수계 유역이 전북 내륙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새만금사업은 그 향방에 따라 전북의 환경과 경제를 살릴 수도 있고 망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중요한 사업을 중앙과 지방 관료에게 만 맡겨서는 안돤다는 이들은 전북 도민이 참여해 결정하는 것은 정당할 뿐만 아니라 제대로 된 성과를 내는 길이다고 밝혔다.

한편, 혁신과 협치를 강조하는 문재인 정부는 전북도민과 함께 새만금사업을 논의하는 장을 만들고, 이를 통해 새만금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며 새만금도민회의 창립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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