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도민회의가 오는 28일 창립대회를 갖고 본격 활동에 나선다.

21일 새만금도민회의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해수유통과 개발계획 변경을 통한 환경·경제·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새만금도민회의는 전북도민 700여명과 전북환경운동연합 등 3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됐다.

준비위는 2017년 10월부터 최근까지 각종 포럼과 지방선거 입후보자 정책 제안 및 질의, 군산·김제·부안·익산·전주 등지에서의 간담회 등의 활동을 벌였다.

준비위는 새만금사업이 지난 30여 년 동안 전북 경제에 아무런 역할을 못한 것으로 판단, 새만금 사업 이후 어업 생산량이 70%가량 감소해 1990년부터 2015년까지 7조5000억원 상당 어업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했다.

또 새만금호 중간 지점 수질 5급수 수준으로 수질 목표 달성이 어렵고, 최초 새만금 사업 목표였던 농업이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준비위 관계자는 “새만금사업에 전북 도민이 참여해 결정하는 것은 정당할 분만 아니라 제대로 된 성과를 내는 길이기도 한다. 전북도민과 함께 새만금사업을 논의하는 장을 만들고 이를 통해 새만금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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