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방조제 신시·야미지구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제공=한양]

새만금관광레져, 토지계약 체결
계획수립ㆍ투자자 유치 등 탄력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새만금지구에 첫 관광리조트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새만금관광레저가 시행자에 지정된 데 이어 지난 31일 토지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사업의 추진력을 얻게 됐다.

새만금 간척지의 핵심사업으로 꼽히는 ‘새만금방조제 신시ㆍ야미지구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은 보성산업, 한양 등으로 구성된 ‘보성 컨소시엄’이 맡는다. 컨소시엄은 지난 2017년 9월 새만금개발청,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 전라북도, 군산시 등과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11월 새만금관광레저를 설립했다.

지난달 28일엔 사업인허가권자인 새만금청이 새만금관광레저를 정식 사업시행자로 지정했다. 사업부지 소유주인 농림축산식품부ㆍ농어촌공사와 전체 사업부지 193만㎡를 매입ㆍ임대(50년+1회 연장)하는 내용의 토지공급계약도 체결했다. 

사업대상지. [사진제공=한양]

새만금관광레저는 새만금 5대 선도사업의 핵심시설로서 새만금 방조제의 중심부인 신시~야미지구에 숙박시설, 관광 휴양시설, 운동 오락시설, 상업 시설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세계 최장 길이의 방조제와 천혜의 비경을 품은 고군산군도, 바다와 호수에 둘러싸인 독특한 환경을 고려한 감성체험형 힐링리조트로 조성한다는 청사진이다.

일대는 섬으로의 여행이란 컨셉으로 ▷빛의 마을 ▷항구의 마을 ▷바다의 언덕 ▷치유의 마을 ▷초원의 마을 ▷호수의 마을 ▷향유의 마을 등 관광ㆍ레저ㆍ휴양·문화가 어울린 7대 테마 공간으로 거듭난다.

특히 ‘빛의 마을’엔 환상적인 LED 조명과 조경을 연출해 꽃, 바람, 음악과 빛의 체험을 통한 테마파크가 들어선다. 이색적인 항구 분위기와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오픈 테마파크로 조성된 ‘항구의 마을’엔 첨단 IT 기술과 테마형 조명연출을 결합한 국내 최대 규모 대관람차 “새만금 비스타(Vista)”가 도입된다.

새만금관광레저 관계자는 “사업시행자 지정과 토지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신시ㆍ야미지구 관광레저용지를 세계적 수준의 관광 명소로 개발하기 위한 계획 수립과 투자 유치 활동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종합부동산기업 보성산업의 차별화된 기획력과 한양이 가진 건설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공해양 크리스탈라군 이미지. [사진제공=한양]

한편 글로벌 관광레저 개발기업과의 파트너쉽 체결도 진행형이다. 새만금관광레저는 덴마크의 세계적인 컨테이너형 호텔 브랜드인 ‘포시텔팝업호텔’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올해 2월엔 세계 최고의 청정 인공호수·해변 개발업체인 칠레의 ‘크리스탈 라군(Crystal Lagoons BV)’과 파트너쉽을 체결했다.

and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