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18일 전북 완주군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새만금 간척농지 고도 활용 제고 방안 모색'을 위한 공동 토론회를 열었다.

농진청 이규성 차장의 축사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간척지 농업인과 학계, 산업체 및 연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국제미작연구소 수석연구원을 지낸 토 푹 투옹(To Phuc Tuong) 박사가 '기후변화에 따른 염해농경지 작물생산 전략'에 관한 기조강연을 한데 이어, △ 농림축산식품부 김성률 사무관의 '새만금 농업분야 개발계획' △ 전북대학교 손재권 교수의 '새만금 6차산업 거점단지 조성 방안' △ 국립식량과학원 박기도 과장의 '간척농지 활용도 제고를 위한 농업 연구 방향' 등 정책·사업·연구 방향에 대한 주제로 발표를 했다.

이어진 토론 시간에는 새만금 간척 농지와 관련해 친환경 고품질 첨단농업, 수출지향형 농산업, 연구 개발(R&D)과 농업서비스 지원, 농업생태 관광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농생명 집적지(클러스터)로 육성할 계획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현장에서는 새만금 간척지 조성 역사와 영농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 사진 전시회'도 함께 열렸다.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김두호 원장은 "이번 공동토론회에서 식량생산, 수출농업, 연구개발, 생태관광 등 새만금 간척지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이 제시됐다"며, "앞으로도 여러 수요자의 의견을 모아 새만금 간척지 생산기반 및 활용 확대 연구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은 새만금 간척지에서 작물 재배에 알맞은 토양 염도, 농도와 재배 가능한 주요 밭작물을 주기적으로 조사․연구해왔다.

또한 밭작물 재배를 위해 소금기를 없애는 기술 개발과 거름양을 설정하는 등 새만금 간척농지 활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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