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주도 매립은 다음달 설립될 예정인 새만금개발공사가 담당할 예정이다. 올해 2월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새만금개발공사를 설립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확정됐다. 현재 손병석 국토교통부 1차관을 위원장으로 한 '새만금개발공사 설립위원회'가 공사 설립 작업을 주도하고 있다.
이 청장은 공공 주도 매립이 예정된 가운데 지역 내 첫 민간자본 유치 프로젝트인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까지 확정되면서 향후 다양한 기업에서 추가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신시·야미 용지가 개발되면서 눈에 보이는 실체가 생길 뿐 아니라 매립까지 마친 토지를 제공하면 사업 리스크가 낮아져 투자를 촉진할 수 있다"며 "제2, 제3의 민간사업자를 유치하면 새만금은 명실상부한 관광 메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특성을 반영한 규제 샌드박스 등 규제 완화와 추가적인 인센티브도 도입할 방침이다. 이 청장은 "새만금과 투자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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