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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 조기 구축이 새만금 성공의 길이다

새만금 남북도로 2단계 건설공사 기공식이 지난 27일 부안군 새만금홍보관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기공식은 지난 해 6월 착공한 1단계에 이은 것으로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이전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만금 남북도로는 군산측 1단계 12.7㎞와 부안측 2단계 14㎞ 등 26.7㎞를 6~8차로 건설하는 것이다. 새만금 산업단지와 국제협력용지, 관광레저용지의 주요 진입도로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주변부터 순차적으로 내부개발을 진행할 수 있고 공사에 필요한 사석과 흙을 운반하는 비용을 절감시켜 조성원가를 낮추는 등 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 핵심기반시설인 동서·남북도로가 구축되면 새만금 내부개발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다.

사실 새만금사업은 공공부문의 선도적 매립, 민간자본 유치, 규제 프리존 등 헤쳐 나가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으나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사회간접자본(SOC)의 구축이다. 도로 철도 항만 공항 등 기본적인 인프라가 깔려야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새만금사업이 제 궤도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새만금 남북도로 2단계 건설공사 기공식을 계기로 SOC의 조기 구축에 박차를 가했으면 한다.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동서·남북도로와 함께 새만금항 인입철도, 신항만, 국제공항 등 SOC가 적절하게 진행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할 것이다.

새만금항과 군산 대야 간을 연결하는 새만금항 인입철도의 경우 지난 5월 사전 타당성 용역에 착수했고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도 반영됐다. 그리고 2023년까지 부두시설 4선석을 건설하는 신항만은 부두시설이 2∼3만 톤급으로 소규모여서 적정규모에 대한 재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들 철도와 신항만과 함께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가 국제공항이다. 기업유치 및 투자유치 뿐만 아니라 2023 세계잼버리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인프라다. 한국과 중국 양국이 국가차원에서 유일하게 추진하고 있는 한·중경협단지 조성 등 대중국 인력·관광·물류수송 확대를 위해서도 필요하다. 하지만 아직 전북도만 애를 태울 뿐 정부가 편성한 내년 예산에 용역비 25억 원은 전액 삭감되었다.정치권과 전북도는 새만금사업이 도민들의 30년 숙원이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 SOC 조기 구축이 새만금사업에 있어 성공의 길인만큼 모두 힘을 보태 추진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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