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국제뉴스) 장범진 기자 = (사)전북앞으로!-새만금·새전북21포럼은 31일 군산대 산학협력관에서 지역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시민 정책제안 운동, 대형 심포지엄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사)전북앞으로!-새만금·새전북21포럼과 군산대 교수평의회가 주최하고 JB미래포럼, 시민단체 전북사람들 이 협력하는 다섯 시간에 걸친 치열한 정책토론이 벌어진다.

31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군산대 산학협력관에서 주제 발표와 세션 토론 및 종합토론으로 이어지는 심포지엄은 임철호 항공우주산업 연구원장 등 현장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예산구조와 정책 타당성 등을 점검한다.

다양한 활주로를 광활한 대지 위에 만들 수 있는 강점을 살려 ▲새만금에 경비행기 산업단지(허훈 전 고려대 공대학장)를 만들자는 정책구상과 ▲미군의 주요 전략기지인 군산미군기지 인접 지역에 남북미 경협 특구(군산대 김성환교수)를 만들어 첨단 농식품 등 남북평화 협력시대를 선도하는 공유경제의 특구를 만들자는 제안이 기조 발제로 이어진다.

이어 ▲최근 정부가 발표한 새만금 수변도시 주변에 청정 전기 에너지로 구동하는 수상과 항공레저스포츠 단지(한국전기보트연맹 신준용 회장)를 만들자는 정책제안, ▲새만금 스마트팜과 국제전자상거래(CBT) 전용 물류시스템 구축제안, ▲전기선박산업 육성방안 등 다양하고 담대한 정책제안이 이어진다.

마무리 종합토론 후에는 이두엽 전주대 객원교수의 주관 하에 5대 긴급동의가 채택된다. 5개 핵심 정책제안별로 소위를 구성한 후 정책의 기획, 운반, 집행과 감시를 책임지는 전략적 시민운동을 추진하자는 것이다

첫 번째 긴급동의는 폐쇄된 군산 현대조선소를 도민주(道民株)방식으로 인수하는 군산중공업 설립특위의 결성(제안자 정석훈 前 전북개발공사 사장), 두 번째는 군산을 모터산업 특구(제안자 박인택 주식회사 호미로 대표)로 집중 육성해 전기선박산업, 경비행기 산단 모터스포츠 단지 등과 연계하는 차별화된 제안이다.

이 외에도 10만톤급 항만 조기건설 추진위원회 출범 등, 담대한 시민정책제안의 깃발이 오른다.

류균 (사)전북앞으로!-새만금·새전북21포럼 회장은 "동아시아 역사의 진운을 결정했던 백강전투의 고장 새만금에서 스스로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짓는 21세기형 시민운동의 큰 깃발이 오른다는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군산대 교수평의회장 김성환 교수와 시민단체가 두달여 이상 머리를 맞대고 준비한 이번 심포지엄이 (사)전북앞으로!-새만금·새전북21포럼의 슬로건처럼 함께 전북의 미래를 바꾸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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