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방풍림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안내 조형물 설치
새만금 방풍림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안내 조형물 설치
  • 김제=조원영 기자
  • 승인 2018.06.01 17: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만금사업단은 국내 산림부문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제1호 외부사업으로 승인된 '새만금 방풍림(5공구) 조성 안내조형물 설치 행사를 가졌다.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단장 심현섭)은 국내 산림부문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제1호 외부사업으로 승인된 '새만금 방풍림(5공구) 조성을 통한 탄소흡수량 증대사업'에 대해 5월 30일 새만금 묘목장에서 안내조형물 설치 행사를 가졌다.

 국내 산림부문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1호 외부사업은 한국농어촌공사 부설 농어촌연구원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발굴된 사업으로 기계획된 새만금 방풍림(5공구) 조성계획을 연구해 국가가 운영하고 있는 배출권 거래제 외부사업에 신청해 승인받은 사업이다.

 배출권 거래제는 정부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기업에 연간 정해진 배출권을 할당하고, 부족분과 초과분은 업체 간 거래를 허용하는 제도이며, 외부사업은 배출권거래제 대상이 아닌 기업 등이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정부에서 감축 실적을 인증받으면 배출권 거래 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다.

 이번에 설치한 조형물은 사업의 운영기관인 한국임업진흥원에서 산림부문 1호 사업을 기념하고자 새만금 묘목장 내에 가설치해 홍보에 활용하고, 향후 5공구 식재 완료 후 적합한 장소에 영구 설치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새만금 농업용지(5공구) 17ha에 해송, 메타세콰이어 등 8종, 약 16만 1,549본을 신규조림(식재)하는 사업으로서, 농업용지의 해풍 피해 방지, 비산먼지 및 비염 등의 재해방지와 산림자원을 활용한 온실가스 흡수원 증진을 위해 실시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식재가 완료되는 2018년 말부터 매년 약 125톤의 온실가스를 흡수해 이번 사업의 인증유효기간인 2048년까지 총 3,750톤의 온실가스가 흡수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만금사업단 관계자는 "본 사업은 새만금 방풍림 조성계획 중 일부를 대상으로 추진된 사업으로서 총 면적 313ha의 방풍림 조성사업을 등록할 경우 향후 30년간 약 6만 4천 톤의 온실가스 흡수가 예상되며, 이를 통해 약 12억 원의 배출권 판매 수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에 승인된 온실가스 감축사업은 국가적으로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지역적으로 새만금 인근지역의 비산먼지 저감 등 농어촌 환경개선에도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이번 사업뿐만 아니라 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외부사업을 꾸준히 발굴하고 추진함으로써 농어업분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제=조원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