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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 초대형 재생에너지 단지 조성…'효율·비용' 논란

염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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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새만금 일대에 원전 4기 규모의 태양광·풍력 발전 단지를 조성합니다.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도 유치하면서 새만금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초대형 재생에너지 단지에 대한 실효성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염현석 기자입니다.

[기사]
정부가 민간자금 10조원을 투입해 새만금 전체 면적의 10%에 해당하는 곳에 세계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단지를 건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자력 발전소 4기 규모로 2022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인 3GW 태양광 발전소를 조성하고, 2026년까지 1GW급 해상풍력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등 에너지 공기업과 민간 에너지기업 등 민간투자 방식으로 조달되며, 국가 재정은 투입되지 않습니다.

이와 함께 새만금에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도 만들어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 100개를 유치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정부는 10만개의 일자리와 25조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재생 에너지는 신 성장산업으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대규모 새만금 재생에너지 단지 조성과 관련해 곳곳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발전량 기준으로는 4기가와트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의 경우 원전 1기보다 적을 수 있고, 과도한 재생에너지 보조금이 전기요금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용훈 / 카이스트 원자력양자공학과 교수 : 새만금에 설치할 태양광만 해도 (한전의 적자) 금액이 연간 4천억원입니다. 한전은 적자를 보고 계속 전기요금을 안 올릴 수 있을까요? (전기요금 인상은)시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대규모 재생에너지 단지를 통해 본격적인 새만금 개발이란 청사진을 제시했지만, 효율성과 비용 등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염현석 기자 (hsyeo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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