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 추진체계 완성 ‘속도전 기대’
새만금개발 추진체계 완성 ‘속도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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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0.3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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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만금 공공주도 매립·개발과 도시조성 사업을 추진할 새만금개발공사가 공식 출범했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지난 30일 군산시 새만금 산업단지 사업단 건물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송하진 전북도지사 등 1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현판식을 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 가려 공사 출범이 큰 조명을 받지 못했으나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새만금 내부개발을 실질적으로 주도하게 된다는 점에서 출범 의미가 크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지난 9월 21일 설립등기를 하고 10월부터 추가직원 채용, 내규 제정 등 관련 업무를 진행해 오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이 12월 같은 장소에 이전하게 되면 본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새만금개발공사는 공공주도 매립과 내부개발, 도시조성 사업을 주도하고 투자유치·관광레저·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사업도 추진하게 된다.

 새만금 개발사업이 시작된 지 27년이 되었으나 그동안 소극적인 국비 투자와 민간기업 참여 부진 등으로 매립과 개발이 더디었다. 공사 출범에 따른 도민들의 새만금 ‘속도전’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이날 문 대통령도 공사 출범으로 ‘용지매립을 민간주도에서 공공주도로 전환하고, 신항만과 도로 등 핵심 기간시설을 빠른 시일 내에 확충해 새만금을 환황해 경제권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속도전’ 약속을 지키게 됐다며 새만금 개발에 대한 강한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새만금 개발은 국토교통부를 주무 부처로 두고 새만금개발청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각종 인허가와 홍보, 기반시설 확충을 전담하는 관리자 역할을, 새만금개발공사는 매립 등 새만금 사업을 직접 시행하는 개발 사업시행자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새만금개발공사가 업무를 개시하게 되면 새만금 사업의 추진체계가 완성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새만금개발공사와 새만금개발청, 국토교통부가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다행히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 새만금개발청 이철우 청장, 새만금개발공사 강팔문 사장이 새만금을 잘 아는 전북 출신이다. 이들 기관이 삼두마차가 되어 새만금을 지역개발 및 국가균형발전, 동북아 경제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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