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새만금 일대 100만평 부지, 수상 태양광 발전소 조성키로
군산시, 새만금 일대 100만평 부지, 수상 태양광 발전소 조성키로
  • 이경석 기자
  • 승인 2018.11.0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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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시가 새만금 내수면 330만여㎡(100만평) 부지에 200㎿(메가와트)급 규모의 수상태양광발전소를 조성한다.

군산시는 정부의 정책에 맞춰 신재생에너지를 군산경제 대체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9∼2022년 새만금 내수면에 3000억원 규모의 수상태양광발전소를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른 직·간접 고용인원은 발전소 5100여명, 산업·연구단지 1만990여명 등 1만990여명으로 예상했다.

사업비는 시민펀드를 통해 3000억원을 조성하고 발전소 운영으로 발생한 이익금을 시민들에게 직접 배당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새만금 산업단지 일원 99만1730㎡(30만평) 부지에 신재생에너지 관련 제조업체와 해상풍력전문연구센터, 태양광종합평가센터, 국가종합실증단지, 부품성능평가원 등 연구기관 등을 다양한 국책 연구기관도 유치할 계획이다.

태양광 발전소 조성시 침체된 지역산업 발전을 위해 지역업체가 우선 참여할 수 있도록 의무참가비율 확대와 전문건설업체 하도급 등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지역 대학 졸업예정자와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산학연관 신재생에너지 전문인력 양성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새만금개발공사나 한국수력원자력 등에서 추진하는 발전사업에 대해서도 일자리 제공과 수익환원을 지역주민에게 우선적으로 혜택이 부여될 수 있도록 정부에 촉구할 방침이다.

강임준 시장은 "군산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로 1만여명이 실업자로 전락하고 64개 협력업체가 가동 중단되는 등 유례없는 경제위기에 봉착해 있다"며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제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군산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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