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공항과 관련, 예타 통과는 팔부능선에 올라와 있다고 말씀 드립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1일 도청 접견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먼저 "지난달 30일 문제인 대통령이 군산을 방문, 전북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며 새만금 공항 예타, 탄소산업 예타, 신재생에너지산업, 수소산업, 동서축 교통망 구축 등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기자회견 방금 전)경제장관회의에서 김동연 부총리가 예타 면제사업을 연말까지 확정하겠다. 지자체장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지사는 "예타면제가 경제파급효과가 크다거나 지역균형발전에 도움을 준다거나 하는 경우는 사업을 지자체장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는 취지"라며 "그것은 교통이나 물류 뿐 아니라 전략산업까지 포함하는 내용"이라고 언급했다.

송 지사는 새만금 공항 만큼은 예타면제를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각오다.

송 지사는 거듭 "공항문제는 가능성을 뚫었고, 팔부능선까지 올라와 있다고 보시면 된다"면서 "이제는 철저하게 정부 계획에 반영시키는 게 우리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송지사는 탄소산업과 관련해서는 "전주의 국가탄소산업단지 환경영향평가 때문에 국토부 장관이 거들어주셨다"며 "환경영향평가를 빨리 마쳐 탄소산단도 빨리 해야되겠다 이부분도 강조하기 위해서 대화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해서는 "재생에너지에 대한 논의는 2017년도 1월부터 있었고 대통령 취임 이전부터 새만금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며 "결정하는 과정이 결코 가볍게 톱다운 방식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고 새만금과 우리도 시군과 합의하에 바텀업 방식으로 이뤄졌다는 부분, 그 사이에 산자부와 많은 논의가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정책목표 설정부터 집행과정에 당연히 의견수렴과 공청회 과정 등의 절차가 진행되게 되어 있다"며 "지금까지는 큰 그림을 놓고 비전을 보는 것이고, 세부적인 내용은 주민들 설명회 의사수렴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고 설명했다.

송 지사는 "재생에너지는 새만금 내부개발 가속화, 재생에너지 산업기반 마련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대목"이라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경제 체질을 강화한다고 했을 때, 상용차 중심의 혁신성장 산업생태계 구축, 신재생에너지, 관광 등 모든 부분들을 경제체질을 바꾸는 과정에서 재생에너지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새만금이 지금 27년 역사 속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한 일은 처음"이라며 "국가가 재생에너지 사업을 매우 체계적으로 가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그 체계 내에서 기업들도 들어오고, 지원책이나 자본도 계속 모이고 그것이 체계적으로 성장해 갈 수 있다"고 했다.

송 지사는 체육관을 예를 들며 "체육관을 만드는데, 운동기구를 넣기로 했는데, 운동기구 하나를 더 추가한다고 해서 체육관 목적이 바뀌는 것인가? 100이라는 사업에 플러스 하나가 더 들어온 것이다 라고 해석을 해주는 게 좋을 것 같다"면서 "분명히 그 날 문대통령도 새만금을 환황해시대의 거점으로 만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말씀을 그날도 했다"고 했다.

또한 "경제 체질을 개선한다는 얘기는, 우리가 보통 태양광, 풍력발전, 수소에너지를 얘기 하는데, 체질과 어떤 관련이 있느냐! 제조산업이 들어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연구산업이 들어오는 것을 전제로 한다. 기술개발, 인력양성이 당연히 전제로 하는 것"이라며 "그런 것들이 합쳐져서 대한민국 최대의 에너지 클러스터를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수소산업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전기차 자율주행을 많이 강조해왔는데, 앞으로 수소산업도 결코 소홀히 하지 않았야 하겠다는 판단이 든다"면서 "자동차 산업, 상용차 쪽은 우리가 93% 가고 있다. 그런 장점이 있기 때문에 전기차에 이어서 수소차도 시대에 맞게 우리 도도 앞장서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동서축 교통망 구축에 대해서는 "예타 면제 과정에서 우리나라 남북 축에서 동서 축으로 가야 할 시대가 왔다는 얘기도 했다"며 "우리나라 발전 방향은 모두 남북 축 중심이어서, 새만금에서 포항 간 무주-대구간, 성주-무주간, 성주-대구 간 교통망 구축도 말씀 드린다. 이런 부분도 동서 시대가 빨리 열리기 위해서는 예타면제가 이뤄져야 하는게 좋지 않겠냐고 주장할 것"이라고 했다.

공항부지를 김제로 바꾼다는 설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대해서는 "부지, 규모 문제는 전적으로 전문가 의견을 따르겠다"며 "만약에 그런 문제 때문에 갈등이 또 생긴다면, 그냥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 문제의 답은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준비하고, 정말 바란다면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준 선택지를 받아야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태양광 관련해서 일부 주민들의 반대가 있고, 평화당 입장에서도 굳이 새만금에 태양광을 설치해야 하느냐는 여론과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대해서는 "좀 더 진지하게 고민하고 좀 더 깊이 연구하면 그런 오해는 풀릴 것이라고 본다. 신재생에너지는 반드시 가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기 때문에, 선점 효과를 노리려고 하다 보니, 이에 대한 오해가 있을 수도 있고, 이슈 선점에 대한 견제도 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재생에너지 해야 한다는 주장도 매우 강하게 있었다"며 "그런데 막상 한다니까 더 잘하라는 의미, 개선해야 할 점을 강조하다 보니 반대처럼 보이는 것인데, 저는 결코 그런 취지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부분은 정부와 협조하면서 강하게 추진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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