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부의 새만금 정책에 적극 협력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정부의 새만금 정책에 적극 협력하겠다"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8.11.0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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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새만금 개발 전략에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지원 사격에 나섰다. 민주당 의원들이 정부가 추진하는 전북 정책에 힘을 보태며 예산 국회를 앞두고 전열을 가다듬은 모양새다.

전북도는 2일 전북도청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2019년 국가 예산 확보 등 도정현안을 논의했다.

지난달 31일 전북연고 국회의원과 예산정책협의회에 이어 민주당 최고위원들이 총출동해 전북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공조를 재확인했다.

이날 회의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박주민·박광온·설훈·김해영·이수진·이형석 최고위원, 김두관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윤호중 사무총장, 김태년 정책위원회 의장, 조정식 예결위 간사, 김성환 당대표비서실장, 이해식 대변인, 김현 미래사무부총장 등 당지도부가 참석했다.

전북도당에서는 안호영 도당위원장, 이춘석 의원, 이수혁 의원 등 지역위원장, 민주당 소속 시장·군수 등이 참석했다.

도는 이날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드시 반영해야 하는 필수 예산사업에 대해 지원 필요성과 절박한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설립(탄소소재법 개정) ▲연기금 전문인력 양성(국민연금법 개정)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원법 제정) 등 제·개정안의 국회 조속 통과를 거듭 강조했다.

민주당 최고위원들은 전북도 건의 사안에 대해 공감하며 적극 협력할 뜻을 피력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에 손을 들어주며 힘을 실어줬다.

이해찬 대표는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단지 조성은 전체 사업 계획을 바꾸겠다는 것이 아니라 산업 용지로 쓸 수 없는 부지 등 전체 면적의 9.5%를 태양광과 풍력 발전으로 수익을 창출해 새만금에 재투자하는 투자수익 모델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라북도, 특히 군산 지역에 큰 공장 두 곳이 폐업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군산형 일자리 만드는 작업에 돌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새만금공항이 2023년까지 개항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민주당이 함께 노력하겠다”며 “미래 중국 관광객이나 전북의 발전을 위해서는 새만금공항의 조속한 개항이 꼭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설훈 최고위원이 “새만금 산업단지의 장기 임대용지 임대료를 국내 기업도 외국기업과 같은 1% 수준으로 맞춰야 한다”고 강조하자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그 문제는 부처도 동의하고 있는 사안으로 관련 법안을 연내 국회에서 통과시키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송하진 지사는 “산업기반이 부족한 전라북도가 새로운 희망을 갖고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농생명, 금융산업, 새만금 사업 등이 편견이나 왜곡 없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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