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새만금 재생에너지메카 의지 변함없다
문재인 대통령, 새만금 재생에너지메카 의지 변함없다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8.11.05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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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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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재생에너지 단지에 조성될 태양광 사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는 5일 공식석상에서 민주평화당 등 야당이 제기한 태양광 조성 사업 반대 주장을 전면 반박했다.

 문 대통령은 새만금 태양광 조성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이낙연 총리는 민주평화당의 반대를 ‘왜곡’으로 받아들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여야 5당 원내대표로 구성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첫 회의를 열고 새만금 태양광 조성 사업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전북도민들이 모두 환영할 것으로 생각했다”라며 야당측 반대를 의아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 태양광 조성 단지는 새만금 지역의 유휴지역에 조성되고, 태양광 조성에 따른 이익을 주민에 돌아가기 위해 펀드모금 등 주민참여로 이뤄진다는 설명을 여야 5당 원내대표에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태양광 조성 사업은 새만금청과 전북도의 요구에 따라 이뤄졌다는 설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측 관계자도 새만금 태양광 조성사업은 지난 2017년 1월 문재인 정부 출범 이전에 이뤄졌다고 말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직접 새만금 태양광 조성사업을 상세히 설명한 것에 대해 “전북과 새만금 사업의 성공에 대한 애정과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며 “지역 현안에 대해 현직 대통령이 이번처럼 상세히 설명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밝혔다.

 국회 예결위 예산안 종합 정책질의에서는 이낙연 총리가 태양광 조성 사업 대한 야당의 반발에 목소리를 높였다.

 평화당 조배숙 의원은 새만금 태양광조성 사업에 “도민은 몰랐다. 새만금개발청은 풍력단지를 반대했는데 용역을 해서 일사천리로 진행하고 중요한 것은 30년 기다려왔는데 고작 태양광이냐. 전북도민 뒤통수 맞은 기분이다.”고 말했다.

 이낙연 총리는 조 의원의 이같은 주장에 “ 왜곡된 발언이다”라고 말하자 조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소통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 총리는 그러나 “해당 지역 의원도 이미 알고 있다. 군산과 부안 김제 의원은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재생에너지 단지로 하는 곳은 전체 부지, 즉 새만금 9.4%다. 나머지는 원래 계획대로 한다”라며 “군산 공항과 근접한 곳으로. 그곳은 다른 기업들이 소음 때문에 찾아오지 않는곳. 사실 기업유치가 어려운 곳이다”라고 밝혔다.

 또 이 총리는 “2030년 재생에너지에 매달려 우리나라 전체의 에너지 사용량의 20%까지 끌어올리겠다. 독일은 65%가 목표다. 머리가 나빠서 그럴까?”라고 태양광 조성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총리는 새만금 9.4% 면적은 여의도 땅의 13배의 규모라는 조 의원 주장과 관련, “공항 옆에 소음 때문에 기업들이 못오겠다는 곳이다. 15개 기업들이 태양광에 관심을 갖고 있다.”라며 태양광 조성 사업이 전북 경제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정부측 관계자도 이날 태양광 조성사업에 대해 “단순히 태양광 단지만을 조성하는 것이 아니다. 클러스트를 조성해 태양광 발전소뿐 아니라 연구 개발 단지가 들어설 전북이 신산업 성장 동력의 전진기지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 연구단지 건설을 위한 예산 6천억원이 투입되고 연구, 건설인력만도 200만명 이상이 일할 수 있는 고용창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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